Biz Life

미래는 예언을 밟고 간다 

데이브레이커스
영화 속 경제 

한운식 경제 전문 저널리스트 hws@joongang.co.kr

영국의 경제학자 토머스 맬서스가 1789년 내놓은 『인구론』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식량도 그만큼 늘어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데서 문제가 생겨난다는 게 이 책에서 맬서스가 줄곧 내세우는 주장이다.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데이브레이커스(Daybreakers)는 이른바 뱀파이어(Vampire) 영화에 속한다. 하지만 기존 뱀파이어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그 이유로는 맬서스의 이론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을 맨 먼저 꼽을 수 있을 법하다. 실제 호주 출신의 쌍둥이 형제 감독인 마이클 스피어리그와 피터 스피어리그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31호 (2010.04.06)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