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드림팀으로 불린다. 사공일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쟁쟁한 인사가 참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만 있으랴. 음지에서 어젠다를 세팅하고, 남모르게 회의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G20 위원회의 숨은 주역 5인5색이다.
2009년 9월 말 정여진(32) 사무관은 갓난아기를 안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 무심코 본 TV에서 흘러나온 한 토막의 뉴스. “한국이 G20 정상회의를 유치했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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