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사진작가들이 소중히 간직해온 사진을 공개했다. 지구촌 여성의 다양한 삶이 사진 속에서 담담하게 펼쳐진다. 사회의 상층에서 활동하는 여성부터 가장 낮은 곳에서 힘겹지만 꿋꿋하게 생활하는 여성들이 사진에 담겼다. 촬영 지역은 한국, 아프리카, 아시아, 필리핀, 중동, 북한을 아우른다.
최재영, 박상문, 박종우, 석재현, 조성수, 임종진 등 총 6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최재영씨는 “유난히 질곡이 심했던 우리네 현대사를 여인들의 다양한 표정으로 읽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기획자 송수정씨는 이번 전시에 대해 “때로는 익숙한, 때로는 낯선 풍경의 사진 속 여성들은 결국 남과 여를 떠난 우리 삶의 조건을 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회는 동강국제사진제의 일환으로 열린다. 국내 사진 문화를 주도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올해로 9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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