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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이 예술을 만나다 

춘원당한방박물관 11월 20일까지
의예동률(醫藝同律)-우리 의학과 우리 공예의 조우’ 특별전 

서울 낙원동 춘원당한방박물관(www.cwdmuseum.com)은 ‘의예동률(醫藝同律)-우리 의학과 우리 공예의 조우’ 특별전을 11월 20일까지 연다. 별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의학과 전통 공예가 작가들의 현대적 감각에 힘입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전통 공예로 해석한 한의학의 아름다움, 그리고 한의학이 전통 공예에 부여한 오묘함을 느낄 수 있다.



청옥으로 만든 약합, 정교한 은세공 기술로 만들어낸 한의 외과도구, 재래식 탕기 겸용 약사발 등이 눈길을 끈다. 손누비 김윤선, 한복 김인자, 매듭 김정희, 옥공예 엄익평, 은공예 김학중, 백자 송민호, 옹기 이현배, 칠예 김선갑, 한지 장성우, 금속공예 심현석, 궁중요리 최지은 등 11명의 장인이 만든 한의학 관련 소품 100여 점을 전시했다. 2008년 개관 후 세 번째 전시회를 여는 이 박물관의 이윤선 관장은 “한의학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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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호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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