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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대기업 왜 상조 시장 기웃거리나 

상조업계 구조조정 거치면 일본처럼 가입률 60% 산업 부상 전망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출범 9개월 만에 목표 고객 3만 명 돌파’. 올 1월 설립된 한국교원공제회 상조회사 The-K라이프 ‘예다함’이 돌풍을 일으킨다.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입자가 날로 증가한다. 그럴 만하다. 일단 규모가 크다. 자본금이 500억원에 달한다.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상조업체가 60%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운영방식도 다르다. 기존 상조업체는 대부분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운영된다. 인력은 물론 차량까지 아웃소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다함 직원은 100% 정규직이다. 의전팀은 50명, 장례지도사는 46명이다. 장례 버스(8대), 리무진(8대)도 확보하고 있다. 직원 관리 또한 철저하다. 직원이 노잣돈 등 부당한 요구를 하면 100% 환불하거나 무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직원은 퇴사 조치한다. ‘서민의 쌈짓돈을 제 마음대로 사용한다’고 비판 받는 상조업계에 새 바람이 부는 덴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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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3호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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