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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도전! 성공습관 >>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라 

이건희 회장의 좌우명이 ‘경청’…삼성 경영에 적극 반영 

연준혁 위즈덤하우스 대표
조선 역관 홍순언과 명나라 고위 관료로 병부상서를 지냈던 석성의 일화는 경청의 힘이 가장 극적으로 발휘된 경우다. 역관 홍순언은 사신을 따라 중국에 갔다가 공무를 마치고는 유곽에 들러 기생을 불렀다. 그런데 이 기생은 굉장히 높은 가격을 화대로 요구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밖으로 나오거나 다른 기생을 불렀을 것이지만 홍순언은 달랐다. 그는 자리를 지키고 앉아 기생의 사연을 듣는다. 기생은 다음과 같이 들려줬다.



“저는 원래 강남 사람으로 벼슬살이하는 아버지를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저 혼자 남았습니다. 돈이 없어 초상을 치르지 못해 이렇게 몸을 팔게 되었습니다. 비용을 벌면 초상을 치른 후 자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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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호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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