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브리티시 뮤지엄). 언제부턴가 이곳에 가면 그의 이름이 떠오른다. 대영박물관에 한국실을 만들고, 개인 컬렉션 특별전도 연 인물.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대영박물관의 역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한국인 컬렉터, 화정(和庭) 한광호.
2003년 9월 대영박물관에선 개관 250주년 기념 특별전 ‘TIBETAN LEGACY-Paintings from the Hahn Kwang-ho Collection’이 열렸다. 우리말로 옮기면 ‘티베트의 유산-한광호 컬렉션의 회화’. 한광호(88)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명예회장이자 한빛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은 세계 최고의 탕카(티베트 불화) 컬렉터다. 대영박물관 전시에 앞서 2001년에는 10개월 동안 도쿄, 교토 등 일본 5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탕카 등 티베트 문화재 순회특별전을 열기도 했다. 그는 1997년 대영박물관에 100만 파운드(당시 16억원)를 기부해 한국실이 들어서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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