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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저축은행 안전투자 하려면] 원금 4700만원 이하로 1년 만기 예·적금 들어라 

연 8%대 고수익 유혹 후순위채권은 예금자보호 대상 안 돼 

9월 20일 오전 9시 서울 광진구 프라임상호저축은행 테크노마트 지점. 셔터가 내려져 있고 출입문도 잠겼지만 10여 명의 사람이 초조한 모습으로 지점 앞을 지키고 있었다. 영업정지에 놀라 달려온 이 저축은행 예금자들이었다. 출입문 앞에는 오전 9시와 11시, 오후 2시와 4시 테크노마트 13층 세미나실에서 설명회를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예금자들은 하나 둘 설명회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설명회장에는 이미 30여 명의 예금자가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곧 예금보험공사 직원의 설명회가 시작됐다.



예금자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영업정지 이유와 가지급금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일부 예금자는 종이에 일일이 메모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설명이 끝나자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올봄 7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될 때 여기는 안전하다고 해서 믿고 맡겨놨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50대의 한 여성은 “결혼하는 아들 집 사는 데 보태주려고 모아뒀던 돈인데 어떻게 하느냐”며 “만기일만 손꼽아 기다렸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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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호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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