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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1955~2011] 스스로 미래를 만든 ‘21세기 다빈치’ 

병마와 싸우면서 끊임없는 혁신…예술가 관점에서 IT기술·비즈니스 다뤄 

남궁유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전략팀 namgoong@joongang.co.kr
“쉰 살이 된다는 건 조금 더 멀리 내다볼 줄 안다는 것이다. 어떤 질문을 받을지 알게 되고 어떤 일을 시켜야 하는지 안다.” 스티브 잡스는 50세가 됐을 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삶을 관조하는 듯한 그의 말에는 여유가 배어 있었다. 그가 지난 8월 25일 팀 쿡에게 애플의 CEO 자리를 넘길 때 주변에서는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 한 달여가 지난 10월 6일 잡스가 가족들 사이에서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내 로런과 네 명의 자녀를 남긴 채 그를 괴롭히던 병마의 고통에서 해방됐다.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낯선 허전함을 느꼈다. 본 적도 없는 사람의 죽음에 대한 느낌으로는 생소한 것이었다. 그는 그만큼 우리의 삶에 깊이 들어와 있었던 거다. 애플 이사회는 “스티브 잡스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향상시키는 끊임없는 혁신의 원천이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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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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