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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의 연비 전쟁 - 끈 손잡이 달고 우주선 소재도 사용 

엔진성능 향상, 공기저항 감소, 무게 감량에 끊임없이 노력 

채승기 중앙일보 기자·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
올 1월 카타르에서 열린 모터쇼에 L당 연비 111㎞를 자랑하는 차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현재 연비가 좋기로 유명한 도요타의 프리우스(29.9㎞/L)를 훌쩍 앞서는 수치다. 주인공은 독일 폭스바겐의 컨셉트카 ‘포뮬러 XL1’이다. 2인승인 이 차는 디젤엔진에 전기모터를 단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최대 시속은 160㎞며 시속 35㎞ 이하에서는 전기모터의 힘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탄소섬유 소재로 만든 차체는 튼튼하면서도 795㎏밖에 나가지 않아 가볍다. 포뮬러 XL1은 대량생산 이전에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내놓은 전시용 차량이라 아직 양산체제를 갖추진 않았다. 폭스바겐 측은 이 차에 사용한 기술을 현재 만들고 있는 다른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L당 연비 111㎞의 컨셉트카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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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호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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