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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영화 속으로 ‘The tree of life’ 

‘그래! 인생은 그런 거야’ 신비로운 체험 

어머니는 말했다. “두 가지 길이 있다. 세속의 삶을 사는 자연의 길과 모욕을 견디며 절제해야 하는 은총의 길. 너는 어느 길로 갈지 선택해야 한다.”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The tree of life)’는 이 모호한 대사로 시작한다.



영화는 한 소년의 성장을 통해 이 레토릭을 하나씩 풀어간다. 영화가 흐르는 동안 관객은 어머니의 이 첫마디를 머릿속에서 곱씹게 된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 감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그래, 인생이 그런 거였어’라며 깨달음을 얻게 된다. 대작 영화가 주는 신비로운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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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호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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