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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사랑의 집 고치기’ 현장 에선 >> 추위 걱정 없이 셋째 낳을 수 있어요 

농촌 결혼 이민 여성, 무료 집 수리에 대만족…모국 방문, 자녀 무료 수술 등 다방면 지원 

최은경 포브스코리아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남초등학교에서 1km 정도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대여섯 채 집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 나온다. 중부지방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1월 24일 오전, 농협 농촌복지 증진사업의 하나인 주거환경 개선을 하러 온 봉사활동 단원들로 마을이 북적였다. 서울 아산병원 시설팀 봉사활동 단체인 행복나눔이 회원 10명과 도배·외벽 전문가 4명은 농협의 주선으로 다문화 가정인 이신우(49)씨 집을 수리하고 있었다.



단열재를 비롯한 수리 자재가 앞마당에 가득했다. 처마 아래는 전깃줄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었다. 3~4명의 봉사단원은 샌드위치 패널(외벽 단열재)과 전등을 설치하느라 바빴다. 집 안에 들어서자 거실 중앙에 살림살이가 모여 있고 안방에서는 도배 작업이 한창이었다. 9시부터 부지런히 몸을 놀린 덕에 화장실 벽 페인트 작업은 이미 끝나 있었다. 이날 할 일은 바람막이 설치였지만 집 안팎으로 대대적 공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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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호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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