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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 - 벽 느끼지만 혁신은 계속된다 

취임 후 브랜드 가치 높이고 젊은 고객도 늘어…조직 슬림화 과제는 진행형 

남승률·김성희 이코노미스트 기자 bob282@joongang.co.kr
2010년 7월 13일 오전 11시2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4층 강당에 KB금융의 임직원 150여명이 모였다. 어윤대(67) KB금융 2대 회장을 맞는 자리였다. 10분 뒤 강당문이 열리고 어 회장이 등장했다. 모두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어 회장은 환한 미소를 띠며 단상 앞으로 걸어갔다. 마이크 앞에 서자 그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그의 취임사 첫 마디는 “KB금융은 비만증을 앓는 환자의 모습”이라는 쓴소리였다. 이어 “KB금융이 몰락한 미국 1등 기업 제너럴모터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임직원이 머리를 싸매고 노력해야 한다”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내 월급부터 깎겠다”고 말했다.



젊고 역동적 이미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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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호 (201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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