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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상수 카페 거리 - 150개 카페엔 150개 스토리가 있다 

파리의 카페보다 개성 강해…홍대역·합정역 상권과 힘겨운 경쟁 

2월 29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과 상수동의 카페 밀집 거리. 가게가 문을 여는 이 무렵부터 거리에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는 남자, 스케치북을 든 여자, 배낭을 짊어진 외국인, 다정한 커플까지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였다. 취향에 맞는 카페를 골라 자리를 잡은 이들은 한가한 오후를 즐겼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았다. 손님 행렬은 밤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이어졌다.



2009년만 해도 이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다. 건물 대부분은 원룸이었고 식당과 사무실도 많지 않았다. 홍대를 찾은 이들이 합정이나 상수까지 이동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홍대 상권 끝자락에 걸쳐 있는 이곳은 지저분한 골목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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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호 (20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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