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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공략법 - 당장 실전투입 가능한 능력 보여줘야 

대규모 공채보다 수시 채용 많아…모집 정보 수집 신경써야 

직원을 위한 합리적인 복지 혜택과 자유로운 기업 문화. 많은 구직자가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다. 해외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외국계 기업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외국계 기업에 도전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외국계 기업에서 사람을 많이 뽑지 않아 구직 기회가 적은 게 큰 이유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도전을 꺼리는 것이다. 이진우 커리어교육연구소 소장은 “외국계 기업에 들어가고 싶어하지만 정보가 부족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적어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일반 기업에 대한 취업 정보는 비교적 쉽고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친구 따라 원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다. 외국계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건 다르다. 공채보다는 상시 채용이 많고 뽑는 인원이 적기 때문에 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구직자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놓치기 십상이다. 대학에서 나오는 정보와 구직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다. 이진우 소장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몇 개의 외국계 기업을 선정해 준비하면 일반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보다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한 이미현(24)씨는 “외국계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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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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