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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일자리는 감소세…컨설팅·디자인도 전망 밝아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신규 취업자수는 30만~40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실업률도 3% 대로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도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하지만 유독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크게는 과잉 교육에 따른 인력 수급 불일치에서 찾을 수 있다. 1996년 대학 설립 자율화 이후 전국적으로 대학 수가 빠르게 늘면서 청년층의 학력 수준이 급격히 올라갔다. 반면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는 충분히 늘어나지 못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 수는 산업구조의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2000년대 초반 IT업종처럼 특정 업종이 호황을 누리면 괜찮은 일자리가 늘어난다.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대기업의 일자리는 줄고 있다. 제조업이 중심인 대기업이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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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호 (20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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