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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호 (2012.07.23)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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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꾼들이 판을 벌렸다
홍콩·마카오 배경의 화끈한 액션영화…김혜수·김윤석·전지현·김수현 출연
박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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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의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어떤 욕망을 살살 간질이는 힘이 있다.누구라도 깜빡 속아 넘어가게 만들 마법 같은 ‘사기’의 기술(범죄의 재구성), CCTV로도 잡아내지 못할 손 기술이 범람하는 꽃전쟁터(타짜), 주문과 부적, 도사와 요괴, 윤회와 환생이 존재하는 판타지(전우치)는 누구나 홀딱 반하고도 남을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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