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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 신한은행의 사회책임경영 - 미래까지 생각하는 ‘따뜻한 금융` 

다양한 사회공헌에 앞장 2014 사회책임경영·고객중심경영 2관왕 

박성민 이코노미스트 기자 sampark27@joongang.co.kr

신한은행 왕태욱 부행장(가운데)과 직원들이 한국표준협회 주최 ‘201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지수(KSI) 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사회가 달라졌다. 돈만 잘 버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다.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만 장기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기업들이 저마다 사회공헌(CSR)에 힘쓰는 이유다. ‘보여주기식’ CSR을 펼치는 것도 곤란하다. 인터넷과 SNS가 발달하면서 대중들이 ‘진짜’와 ‘가짜’를 금방 가려내기 때문이다. 어떤 기업 이 얼마나 꾸준하게 진심을 담아 활동을 하는가가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신한은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 업계 최초로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하며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슬로건이 2011 년부터 지속적으로 내건 ‘따뜻한 금융’이다. 많은 사람과 공유 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국내 기업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 사업 중 가장 선진화된 사례로 인정받아 2012년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컨퍼런스에서 우수 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따뜻한 금융’은 올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됐다.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의 가치가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더했다.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의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 수(KSI) 은행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 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모델이다. 올해 조사는 매출·시장규모·지속 가능경영 활동을 고려해 선정된 45개 업종의 169개 기업·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소비자·지역사회·주주·협력사 등 3만 4000여 명의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직접 기업을 평가해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더욱 의미가 컸다.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경영’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1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은행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경영’은 창립 이래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이다.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의 서비스 마인드를 확립하고 역동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원 스톱 뱅킹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 최초로 고객만족센터를 설립하는 등 기존의 관념을 깨는 창조적 혁신에 앞장서왔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국내 최초로 ‘창구 서비스 모니터링제도’를 도입했고, 서비스 품질관리 지표를 개발해 직원별·지점별·지역별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올 1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금융정보지 ‘신한 금융정보 가이드’도 창간했다. ‘신종 전자금융사기 유형과 피해 예방법’ ‘저금리 시대의 올바른 투자상품 선택을 위한 가이드’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세제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을 만들기 위한 노력 덕에 지속가능성 지수 조사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SO26000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지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국제표준. 기업 내 조직 관리, 인권, 노동 관행, 환경, 공정성, 소비자 관계, 지역공동체와의 관계 등 7가지 주제를 각각의 항목별로 평가한다.

1258호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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