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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100대 기업의 CEO | 3년 연속 선정 | 최양하 한샘 회장] 위기 때 역발상 한 단계 더 도약 

외환위기·이케아 진출 등 어려움 극복... 유통망 재정비, 제품군 늘려 대응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2016년 한샘은 한단계 도약을 위해 중국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은 750조원 규모다. 하지만 아직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한 기업이 없다. 한샘이 도전장을 던진 이유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샘의 미래는 중국 시장에 달려있다”며 “중국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가구와 생활용품, 건자재를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샘의 경영전략에도 변화를 줬다. 그동안 한샘은 초대형 직매장을 중심으로 지역 거점을 확보해왔다. 올해 5월 상봉점을 마지막으로 직매장의 신규 출점을 중단했다. 대형 직매장 신규 출점 대신 대형 표준매장 육성을 시작했다. 기존 대형 매장을 통한 유통이 한계에 도달하자,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그는 “2016년은 세계 최강 기업에 도전하는 원년”이라며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끝없이 변하며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79년 한샘과 연을 맺었다. 영업과 생산, 사무직을 두루 거치며 차근차근 올라갔다. 1994년 한샘 대표에 올라 22년이나 장기 집권했다. 국내 산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장수 CE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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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호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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