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건강의 뿌리’ 다리] 다리를 보면 전신 건강이 보인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혈관·피부질환, 근감소증 체크 가능 … 정맥 막히면 다리 부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건강 관리에도 유효하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 우리 몸에서는 다리가 그렇다. 건강 측면에서 다리가 품은 가치는 어느 신체 부위 못지 않다. 다리에는 의외로 전신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질 높은 정보가 담겨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실내외를 불문하고 꽁꽁 싸매게 돼 상태를 확인하는 데 소홀하기 쉽다. 겨울철 다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체크포인트를 소개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고, 근력이 떨어진다. 힘이 없어 활동량이 줄면 섭취한 에너지(포도당)를 충분히 소모하지 못해 비만과 고혈압·당뇨병의 위험이 커진다. 심장질환·치매·뇌졸중 역시 근육 감소와 관련돼 있다. 이런 ‘근감소증’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다름 아닌 다리다. 경희대병원 어르신진료센터 원장원 센터장(가정의학과)은 “다리는 근육 감소가 가장 빨리 시작되는 부위”라며 “이를 예방해 신체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모든 병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413호 (2017.12.18)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