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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비대칭으로 파악하는 이상 징후] 다리 길이 차이는 허리 질환 경고등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한쪽 눈꺼풀만 처지면 마비성 질환 의심...양팔의 혈압 차이도 체크해야
100% 좌우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얼굴만 해도 카메라 방향에 따라 ‘사진빨’이 달라진다. 그래서 신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게 눈에 보여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체 비대칭이 모두 당연한 것만은 아니다. 조그만 불균형이라도 건강을 우르르 무너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좌우비대칭이 겉으로 드러나는 목·어깨·허리 등이 그렇다. 이들은 여러 개의 뼈가 연결된 구조로 한 곳이 틀어지면 주변의 뼈와 근육, 연골이 비대칭을 보상하기 위해 다함께 뒤틀린다. 한쪽 방향으로만 신체를 사용하는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골프·배구·야구선수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주로 한쪽 방향으로만 몸을 회전하기 때문에 신체의 좌우가 뒤틀려있다. 2010년 한국사회체육학회지에 실린 ‘전문 운동선수의 편측성운동이 척추의 형태학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 논문에 따르면 한쪽으로 운동하는 선수의 골반·척추·몸통의 좌우 기울기는 양쪽으로 운동하는 선수에 비해 불균형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지고 한쪽 어깨로 가방을 매면 어깨가 비뚤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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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호 (2017.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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