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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모더나 CEO 화상회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확보 

 

모더나와 합의로 총 5600만명분 백신 확보, 추가 백신 확보 진행 중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2월 28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스테판 판셀 모더나 최고경영자와 화상 통화를 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2020년 12월 28일 저녁 9시 53분부터 27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화상통화를 통해 2021년 2분기부터 2000만명 분량의 모더나 백신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협상보다 물량은 배가 늘었고, 공급 시기도 2021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 구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구매 가격도 인하될 예정이라고.

눈에 띄는 것은 모더나 백신을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 만일 모더나가 한국 CMO와 위탁생산을 결정하면 아시아 지역의 백신 생산 기지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31일 GC녹십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통화에서 반셀 CEO는 “백신 개발에도 불구 생산 역량이 부족했는데 위탁생산 시 대규모 생산 능력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대량 생산을 통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더나와 국내 제약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에 정부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모더나는 다른 백신에 비해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해서 이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모더나 백신은 섭씨 2~8도에서 30일 동안 보관할 수 있고, 영하 20도에서는 최대 6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모더나와 합의로 한국 정부는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코백스퍼실리티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 분이다. 이외에도 노바백스 1500만명분, 화이자와 500만명분의 백신 추가 구입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 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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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7호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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