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봉사대들이 예술인·취약계층·저개발국 돕는 ‘한숲정신’ 펼쳐
▎DL그룹 임직원들과 해비타트 관계자들이 집 고치기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사진:DL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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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석유화학·자동차·호텔·문화재단 등을 거느리고 있는 DL그룹(옛 대림그룹)은 창업 철학인 ‘한숲정신’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한숲정신은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의미로 소외된 이웃들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DL그룹은 한숲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나눔·행복나눔·사랑나눔·맑음나눔·소망나눔으로 이뤄진 5대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전국 지역사회에 밀접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문화나눔은 DL그룹이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을 표방, 서울 서촌에 대림미술관을 열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현대 미술과, 사진·디자인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젊은 예술인들의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돕는 공간 ‘구슬모아 당구장’ ▷소외된 어린이·청소년 400여명의 전시관람·창작활동을 매년 10회 이상 지원하는 ‘해피 투게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 랜턴, 중고 PC 기증 해외 저개발국 교육 지원행복나눔은 DL그룹 임직원들이 소외계층의 주거시설을 손수 개선하는 활동으로 2005년부터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도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수도권 노후 주택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를 펼칠 예정이다. 집 고치기는 DL그룹 건설분야 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도배·장판 교체, 단열 작업, LED 조명 교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복지단체 시설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무장애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사랑나눔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전국 보육원·요양원·복지회 등과 연계해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빵 만들기, 동남아 저개발 국가 어린이를 위한 태양광 랜턴과 티셔츠 만들기 등도 전개하고 있다. 전국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직원들로 구성된 한숲봉사대원들이 지역사회 복지단체를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맑음나눔은 전국 각지에서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다. 본사와 전국의 직원들로 이뤄진 맑은나눔봉사대를 창단, 서울을 포함 전국 10개 지역에서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부턴 본사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와 그룹 관계사 직원들이 분기별로 남산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도 해오고 있다.소망나눔은 DL이앤씨가 물품과 성금을 기탁해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의 자활을 돕고, 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과 교수의 연구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그 하나로 자활후견기관과 손잡고 2004년부터 사내 중고 PC를 국내 장애인과 자활근로자, 일부는 해외 저개발국에 기증해 정보화 교육을 돕고 있다. 창립 50주년인 1989년엔 비영리 공익재단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세워 대학생의 장학·학술·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