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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친환경협의체’ 출범으로 ESG 경영 본격 시동 

 

ESG 경영 및 친환경 신사업 추진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 맡겨

▎ 사진:GS그룹
GS그룹은 지난 2월 24일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hief Green Officer, 이하 CGO)로 구성된 ‘친환경협의체’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친환경협의체는 ESG 경영 및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을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예전에는 기업의 가치를 매출이나 영업이익 같은 지표로 평가했지만, 최근에는 ESG로 대표되는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ESG 경영이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GS그룹이 밝힌 친환경협의체에는 ESG 경영과 관련된 ‘ESG 분과’, 공장 등 설비 운영 관련한 ‘안전·보건·환경 분과’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바이오 등을 담당하는 ‘친환경 신사업 분과’를 산하 분과로 두게 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각 사 CEO도 분기마다 열리는 확대 친환경협의체에 참여해 현안을 논의한다. 매월 한 차례씩 회의가 열리는데 의장은 홍순기 ㈜GS 사장이 맡는다.

친환경협의체 출범은 허태수 회장의 친환경 경영 추진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각 계열사와 함께 ‘환경적 지속가능성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물이 이번에 나온 것이다. 허태수 회장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고객의 요구”라며 “특히 기존 사업의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강조한 바 있다.

GS그룹은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 프로그램을 가동해 바이오 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해 친환경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 최영진 기자

1574호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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