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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 ·펩시 인도서 ‘속앓이’ 

Big Cola’s Real Hitch in India 

Deborah Orr 기자
콜라 판매부진에다 살충제 성분이 함유됐다는 소문까지 퍼져 전전긍긍. 콜라가 이처럼 큰 논란의 대상이 될지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인도의 민간단체 과학환경센터는 미 청량음료 제조업체가 인도에서 널리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판매 중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코카콜라는 이번 논란을 인도 대법원에 직접 호소하려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심리를 거부했다. 코카콜라가 과학환경센터를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했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신문은 관계 기사로 도배하다시피 한다.



이번 소동은 법정이 아니라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인도에서 골치 아픈 신문 머릿기사나 성가신 비정부기구(NGO)보다 신경 써야 할 일이 더 많다. 소비자 대다수가 양호한 도로나 철도와 멀리 떨어진 내륙에 살고 있어 유통이 큰 문제다. 지난해 양사 모두 콜라 용량을 200㎖로 줄이고 가격도 11센트(5루피)로 낮춰야 했다. 비싼 대용량은 인도 인구의 70%가 살고 있는 가난한 농촌 지역에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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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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