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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활력이 투자로 이어지려면 

 

전주성/ 이화여대 교수 ·경제학
세계 경제의 회복을 바탕으로 수출은 활발한데 가계소비와 기업투자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수출이 신장하면 생산과 투자가 뒤따르게 된다. 생산설비의 증가는 또한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에 이바지해 소비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이 수출이 내수로 이어지지 못하는 배경에는 관행적인 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수요가 있으면 생산이 뒤따르게 된다.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지수가 최근 들어 상향추세를 보이는 것은 해외 수요가 워낙 활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생산이 설비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투자란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사 결정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성 예측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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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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