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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컬럼] 모두 자기 배역에 충실해야 

 

기원전 5세기쯤 고대 그리스는 문예 전성기를 누렸다. 이 황금기를 대표하는 창작물 가운데 연극이 단연 돋보였다. 아이스킬로스(Aeschylus ·BC 525∼456)를 비롯해 소포클레스(Sophocles ·BC 484~406), 에우리피데스(Euripides ·BC 484∼406), 아리스토파네스(Aristophanes ·BC 445∼385) 등이 시인?극작가로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당시 극장은 노천의 원형 계단식으로 객석을 배열하였는데 무대 중앙 한 곳에서 소곤대는 대사나 옷자락 스치는 소리도 객석 맨 뒷자리에서 들릴 만큼 음향효과가 탁월했다. 지은 지 2,00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에피다우로스 극장에서 필자가 체험한 음향전달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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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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