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젊은 집시의 퓨전 플라멩코 

6월의 추천공연 호아킨 코르테스 내한공연 

한정호/ <월간 객석> 기자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첼로계의 거장 두 명이 연이어 내한한다. 첼로계의 신사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는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함께 청주(21일, 청주예술의전당) ·서울(26일, 예술의전당)에서 순회 공연을 갖고, 동심을 잃지 않은 천재 첼리스트 요요 마(Yo-Yo Ma)는 그의 크로스오버 세션들과 함께 실크로드 앙상블 콘서트를 연다(24일, 예술의전당). 지난해 임동혁의 수상 거부로 화제가 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 세버린 폰 에카르트슈타인(Severin von Eckardstein)의 피아노 리사이틀(13일, 호암아트홀)도 클래식 애호가들의 입맛을 당기는 공연이다.



6월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1세기형 플라멩코의 창시자’로 불리며 스페인 최고의 섹스 심벌로 부상한 호아킨 코르테스(Joaquin Cortes)의 플라멩코 공연 (사진)다. 올해 나이 서른 다섯인 코르테스는 스페인 코르도바의 집시 가정에서 태어났다. 15세 때 스페인 발레단에 입단한 그는 세계 순회공연에 참가하면서 전문 무용수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발레단을 나온 다음, 선 채로 두 다리를 180도로 만드는 ‘6시 동작’이 빼어난 발레리나 길렘(Guillem)과 함께 갈라 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무용계 외부 인사와의 교류를 넓혔다. 그의 관심 영역은 영화로도 이어져 ·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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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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