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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는 과연 누구인가 

When Are You Seriously Rich? 

Paul Johnson 영국의 역사학자 ·작가
부자 리스트가 유행처럼 나도는 요즘, ‘부자’라는 말은 정확히 무슨 뜻일까. 이제 부자는 단순히 부유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그야말로 ‘엄청나게(seriously)’부유해야 부자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엄청난 부란 무엇일까. 내가 아는 어떤 부자는 “자기 재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엄청난 부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000만 달러면 어림도 없고, 1억 달러 정도면 부자라는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옛 사람들은 “크로이소스(Croesus)처럼 돈이 많다”는 표현을 즐겨 썼다. 크로이소스는 먼 옛날 리디아의 왕이었다. 크로이소스의 재산은 신전에 헌납한 것만 봐도 어느 정도였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고대의 또 다른 억만장자였던 유대왕 헤로데(Herod the Great)는 자기 재산으로 대규모 복지사업에 나서 당대인들로부터 경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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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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