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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패션감각 세계 최고지요” 

쇼메 수석 장인 자크 콩브 

홍지나 기자
쇼메의 역사는 나폴레옹 시대부터 무려 225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전통을 중시하며 현재까지 명품 주얼리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아틀리에’를 보존하고 있다. 쇼메의 한국 론칭 7주년을 맞아 아틀리에를 책임지고 있는 수석 디자이너 자크 콩브가 한국을 방문했다. 자크 콩브(Jacques Combes)는 쇼메 아틀리에(Chaumet Atelier)의 최고 책임자이자 수석 디자이너다. 그는 21세때 쇼메 아틀리에에 입사해 35년 가까이 쇼메와 함께하고 있다. 자신을 ‘쇼메의 살아있는 유령’이라며 농담을 던지는 그의 눈빛은 55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장난기가 가득하다. 아틀리에는 말 그대로 ‘작업실’이다. 대부분의 명품 브랜드가 초기엔 작업실에서 디자인과 제품생산을 했지만, 대량생산이 이뤄지면서 아틀리에는 디자인실 등 현대적인 조직으로 개편됐다.



아틀리에 수습 기간 5년을 거쳐야 쇼메 장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된다. 콩브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랑스 최고의 디자인 학교인 에콜 루브르를 졸업했지만, 5년간 단순 수공작업을 묵묵히 견뎌냈다. “5년간은 쇼메의 아이덴티티를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없다면 쇼메의 장인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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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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