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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유통 ‘쾌청’ 여행 ·식음료 ‘흐림’ 

2005 여름 사냥 

손용석 기자
올 여름 장사는 여느 때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 ‘100년 만의 더위’ 해프닝을 겪은 이후이기도 하지만 가을 이후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날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나막신 장수가 웃고, 날씨가 좋으면 짚신 장수가 웃는다’는 속담이 있다. 여름철 장사가 날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최근 엇갈린 날씨예보로 가전 ·유통 업계에 한바탕 무더위 소동이 벌어졌다.



발단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었다. 지난 2월 11일 미국 나사의 연구원이 “온실효과 ·엘나뇨현상 등으로 올해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세기 말 이래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 언론들은 ‘올 여름 1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며 ‘여름’이란 문구를 추가로 집어넣었다. 문제는 ‘가장 더운 해’와 ‘가장 무더운 여름’은 다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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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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