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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쉐린 위상 찾을 때” 

최재영 미쉐린코리아 부사장 

정일환 기자
지난 1990년 다국적 타이어업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한국에 진출한 미쉐린코리아는 현재 국내 수입 타이어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차의 중형급 이상 수출용 차량 10대 가운데 8대는 미쉐린 타이어를 쓴다. 최재영(41) 미쉐린코리아 부사장은 “고급차일수록 미쉐린의 성능이 더 잘 나타난다”고 말한다. 지난 9월 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05 포뮬러 원(F1)’ 대회에서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이변이 두 가지나 일어났다. F1 챔피언 자리에는 ‘붉은 황제’ 미하엘 슈마허 대신 페르난도 알론소라는 24세의 낯선 청년이 서 있었다. 슈마허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F1 챔피언에 오른 전설의 레이서. 이변은 팀별 순위에서도 있었다. 6년째 철옹성을 지켜온 페라리팀이 3위로 밀려나고 멕라렌-메르세데스와 르노가 1, 2위에 올랐다.



주목할 것은 자동차 전문가들이 이 결과의 원인으로 타이어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개인과 팀 부문 우승자들은 모두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챔피언 자리를 넘겨준 슈마허와 페라리는 다른 타이어를 사용했다. 최재영 미쉐린코리아 부사장은 이 결과가 어떤 타이어가 극한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견뎌내는지 보여준 사례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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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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