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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칼럼] 한국 사회의 ‘뻐꾸기 둥지’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영화 (밀로스 포먼 감독·니컬슨 주연·1975년 작)는 정신병원을 무대로 현대 사회 부조리의 한 단면을 잘 들춰낸 명작이다. 관객은 환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다루는 간호사 밀드레드 래치드야말로 격리 수용돼야 할 진짜 정신질환자임을 느끼게 된다.



도대체 누가 정상인이고 누가 비정상인인가. 대체로 병동 안의 갇힌 공간에 웅크린 자들보다 밖의 열린 공간에서 활보하는 환자들이 더 많은 하나의 커다란 뻐꾸기 둥지가 현대 사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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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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