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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명품 시계로 블루오션 개척” 

울리히 헤어초크 오리스 회장 

손용석 기자
얼마 전 무늬만 명품인 시계를 들고 국내에 유통한 ‘빈센트 사기극’이 화제다. 오리스는 이와 반대로 실속 있는 명품 시계를 추구한다.“한국은 20년 전만 해도 군부 독재 시절이었잖아요. 그래서 사람들도 굉장히 보수적이었습니다. 이런 성향은 시계 패션에도 고스란히 나타났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금이 많이 박힌 ‘반짝이 시계(Glit- tering Watch)’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기계식 시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고, 디자인 안목도 굉장히 앞서갑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리스를 이끌고 있는 헤어초크(Ulrich Herzog·63) 회장이 한국을 처음 찾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당시 공항 면세점에 오리스 시계를 선보이면서였다. 그 후 1년에 적어도 한두 번씩 한국을 찾는 자칭 ‘코리아 마니아’가 됐다. 가장 큰 ‘고객’인 일본과 한국 시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일본과의 관계가 민감하지 않느냐”며 답변을 피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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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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