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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가지도자의 명백사달<明白四達> 

 

양봉진 칼럼니스트
한 신문의 워싱턴 특파원으로 나가 있던 시절 나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수사자에 비유한 적이 있다. 굳이 옛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현 정국에 클린턴보다 더 좋은 반면교사가 없기 때문이다.



르윈스키와 놀아난 바람둥이에다 위증(僞證)을 일삼은 거짓말쟁이일 뿐 아니라 탄핵소추로 대통령직을 잃을 뻔한 클린턴이었지만 재임 중 그가 이룩한 ‘10년 호황’은 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었다. 클린턴은 자신의 전공이 아니었던 경제를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과 기업인들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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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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