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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DIA] 고객 속으로 ‘깊숙이’ 

Deeper and Deeper 

글 Anuradha Raghunathan 기자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서비스 아웃소싱 기업인 HCL 테크놀로지스는 인도 최초의 컴퓨터 제조업체였던 HCL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자회사다. CEO 쉬브 나다르는 IT 인프라를 관리하면서 고객 속으로 더 파고들어가고 싶어 한다.8년 전에 설립된 HCL 테크놀로지스(HCL Technologies)는 인도의 거대 아웃소싱 업체들 가운데 가장 눈에 안 띄는 기업이다. 경쟁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이 분야의 특성상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HCL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의 프로세스와 복잡하게 연계돼 있다. HCL에는 항상 그런 ‘관계’가 사업의 관건이다. 창업자인 쉬브 나다르(Shiv Nadar · 61)는 그 점을 매우 중시한다. HCL이 인도 5위 IT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틈새시장 밖인 세계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다. HCL의 주식이 인도 내에서만 거래되는데다, 지분의 대부분인 68%를 나다르가 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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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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