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내가 ‘최후의 인간’이라면… 

외교관 박용민의 영화로 읽는 세상 

▶영웅적 이미지의 찰턴 헤스턴소설 (I Am Legend)는 지난해 같은 제목의 영화까지 세 번 스크린에 옮겨졌다. 작품은 인류의 대다수가 집단망상에 빠져 문명을 파괴하는 상황을 상정한다. 문명 파괴에 맞서는 ‘최후의 인간’이 주인공이다.어느 밤 하늘에선가, 별 하나가 스러졌을 겁니다. 5년간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던 찰턴 헤스턴이 지난 4월 6일 향년 84세로 사망했습니다. 찰턴 헤스턴의 이미지는 하나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는 줄곧 비극적 군인, 고독한 지도자, 또는 천재적 예술가였습니다. 그는 모세였고, 세례 요한이었으며, 벤허였고, 미켈란젤로였으며, 엘 시드였고, 안토니우스 장군이었죠. 그를 빼놓고는 1950년대와 60년대 할리우드의 대형 서사극을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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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호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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