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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지노로 명예회복” 

CEO|정덕일 벨루가 회장 

제주=글 남승률 기자·사진 안윤수 기자
1990년대 초 불거진 ‘슬롯머신 사건’의 장본인 가운데 하나인 정덕일(61) 벨루가 엔터테인먼트 회장. 그가 모든 재산을 제주도에 쏟아 부었다. 제주도에 호텔, 메디컬센터, 쇼핑몰, 공연장, 카지노 등을 묶은 대규모 카지노 리조트를 짓기 위해서다. 다만 그가 늘 말하듯 인허가 규제 등으로 아직 때가 무르익진 않았다.국무총리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는 6월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회는 이날 특별자치도 3단계 제도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관광 3법(관광진흥법, 국제회의산업육성법, 관광진흥개발기금법)’의 정부 권한이 제주도지사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부터 제주도에서 줄곧 요구해 온 법인세율 인하, 제주의 모든 지역 면세화, 관광객 전용 카지노 설립, 국내 영리법인 의료기관 설립 등의 사안은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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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호 (20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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