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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시계 제로’ 속 조타수 

 

글 이필재 편집위원·사진 최재영 기자
이 달의 패널은 CEO 대상 특강의 단골 강사인 김재우(64) 아주그룹 부회장이다. 벽산의 CEO로 영입돼 이 회사를 2년 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킨 그는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권한의 90% 이상을 위임한다는 그는 “지금은 위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격변의 시대,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업의 핵심 역량을 살리는 길이라야죠. 일단 갈 길이 정해지고 나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김재우 아주그룹 부회장은 리더를 “조직의 진로를 선택하고 거기에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선택과 집중을 하려면 선택받지 못한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가용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이 희박하면 아예 해당 사업을 정리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죽어야 사는(死卽生) 게 아니라 버려야 산다(捨卽生)는 것이다. 선택과 포기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그는 자신이 28년 몸담았던 삼성그룹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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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호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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