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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여인의 눈웃음 

1% VVIP를 위한 리조트-‘롬복 섬’ 여행 

롬복=글 윤석진 포브스코리아 편집위원
롬복의 바람은 맛있다. 마실수록 상쾌함이 더한다. 좀 강렬하게 느껴지는 햇살도 그 바람과 버무려져 감미로움으로 다가온다. 인도네시아 롬복의 한가운데에 당당히 서 있는 원뿔 모양의 린자니산(해발 3726m)이 눈을 압도한다. 롬복은 누구든 첫눈에 반하게 하는 매력의 섬, 마력의 섬이다.
롬복은 인도네시아어로 고추를 뜻한다. 섬 모양이 고추처럼 생겼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 바로 코앞에 있다. 발리의 성산 아궁산이 앞산처럼 보인다.



마치 동무 같은 섬이다. 그러나 롬복의 분위기와 느낌은 발리와 전혀 다르다. 우선 종교부터 다르다. 발리가 힌두 왕국이라면 롬복은 무슬림의 땅이다. 발리가 성장을 차려 입은 성숙한 여인이라면, 롬복은 단아한 차림새의 갓 시집 온 새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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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호 (200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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