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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의 두산 정상 오르다 

2010 프로야구단 가치평가 

글 손용석·강혜원·허정연 기자 soncine@joongang.co.kr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한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을 쏟아냈다. 포브스코리아가 조사한 2010 프로야구 구단가치 평가에서 두산베어스가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성적, 구장 수입, 네티즌 설문조사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관중 감소로 2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프로야구는 기록과 관중 수에서 대박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는 9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려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관왕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사직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의 ‘괴물’ 류현진은 5월 청주 LG전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무려 1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1점대 방어율로 탈삼진, 방어율 1위로 투수 2관왕을 차지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보여준 뚝심도 무시무시했다. 롯데에 2연패 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며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플레이오프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했지만 보기 드문 명승부로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두산은 2005년 이후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에 나갔고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명문팀이다. 하지만 정작 한국시리즈에선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했고, 지난해에도 플레이오프에서 SK에 먼저 2승을 거둔 뒤 내리 3경기를 내주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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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호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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