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인생은 3모작이다 

 

재기 발랄한 젊은 세대와 기득권층 사이에 낀세대라고 자신들을 비하하는 산업화 주역들은 비로소 물을 만난 것을 깨닫고 3모작에 뿌릴 씨앗과 거름 준비에 땀을 흘려야 한다.
지구상 수많은 나라만큼이나 아이들 놀이는 다양하다. 그러나 어떤 나라에나 있는 공통적인 놀이가 있는데 바로 보물찾기다. 시커먼 나무등걸 속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다. 전 세계인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하던 이 보물찾기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보물찾기를 중단하게 된다. 그러나 진정한 보물찾기는 이제부터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란 것을 깨닫지 못하고 일생을 보내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늘이 주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달란트를 가진 자신에 대한 발견이야말로 진정한 보물찾기의 핵심이다.



결국 보물은 나무 밑이나 동굴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마음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될 때 비로소 자신의 업(karma)을 이해하게 된다. 너무나 빠른 게 세월이다. 인간의 수명은 과학적으로 120세 정도라 한다. 일단 인생을 크게 둘로 나누는 것이 동양이다. 12간지가 한 바퀴 돌면 그것을 가리켜 환갑이라 한다. 그리고 대개 은퇴를 하게 된다. 축구로 말하면 전반전, 후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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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호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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