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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 _ 예순 넘어 청바지 입고 대학 다녀 

CEO 공부에 빠지다  

글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사진 전민규 기자
교에 번쩍, 회사에 번쩍. 구자관(68)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이하 대표)은 홍길동으로 불린다. 구 대표는 예순하나에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04학번으로 입학했다. 교수들보다 나이가 많은 교내 최고령 학생이었다. 마흔한 살 차이의 ‘현역’들과 동기를 먹고 03학번들을 꼬박꼬박 선배라 부르며 4년을 보냈다. 동기들은 구 대표를 ‘큰형님’ ‘큰오빠’라고 불렀다. 2007년 2월 졸업할 때 학점은 3.56. F학점을 맞아 재수강한 적도 있다.



그는 입학식 날 운동화에 청바지, 티셔츠를 입고 학생들 틈에 섞였다. “학교에서는 양복을 입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위압감을 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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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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