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Economics By Cartoon 

 

Amity Shlaes
미 외교협회 경제사 시니어 펠로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밀턴 프리드먼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세미나에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의 기를 죽이 는 점이다.
재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있다. ‘양적 완화 설명’(Quantitative Easing Explained)이라는 제목의 짧은 애니메이션이다. 이 6분48초짜리 동영상에는 포케몬 스타일의 곰(혹은 개?) 두 마리가 나와 통화정책을 논한다. 이 곰들은 오늘날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 위험이 높다는 FRB 주장의 불합리성을 지적한다. 또 QE2(6000억 달러의 추가 경기부양책)를 추진하겠다는 FRB를 비판한다. 350만 명 이상이 그 동영상을 봤고 작년 11월에는 유튜브에도 올랐다.



궁금한 것은 그동안 백만 단어의 뉴스 논평도 움직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짧은 동영상이 어떻게 움직였는가다. 답은 뉴스 논평이 경제이론에 오염됐기 때문이다. QE2를 포함한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도움이 된다고 가정하는 케인스 학설이 대표적이다. 케인스 이론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상충관계를 가정하고, 기업(공급)이 아닌 소비자(수요)를 강조한다. 다음은 뉴스에서 듣거나 읽을 수 있는 전형적인 케인스 학파의 주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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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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