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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원 칼럼] 이런 호사가 어데 있능교? 

 

일본이 지진과 쓰나미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기부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를 보더라도 우리 사회의 베풂과 나눔의 숲은 푸르디 푸릅니다.
년 전 정월 어느 날 밤 호암아트홀 로비에서 때아닌 뷔페 잔치가 벌어집니다. 감미로운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나고 나서입니다. 출연자를 위한 사교적 자리도 아닙니다.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청중 모두를 초대한 파티입니다. 파티에 참석한 면면이 조금은 낯선 모습들입니다. 여느 클래식 연주장에서 보는 화사한 드레스나 정장도 볼 수 없습니다. 연주의 감동을 나누는 떠들썩한 파안대소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날 청중, 아니 파티에 초대된 분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행복한 밤입니다. 바로 장애인 가족을 보듬는 사단법인 ‘한국제나가족지원센터’가 정성껏 마련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선진국 문턱을 넘으면서 우리 사회도 장애인이나 불치의 희귀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을 위한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후원의 손길도 놀라울 정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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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호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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