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권성원 칼럼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라 

 

제약산업이나 의료계가 절대 잊어선 안 될 것은 바로 생명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룸에 있어 도덕적 해이는 독약입니다.
지난주 어느 신문에서 눈에 번쩍 뜨이는 기사를 봅니다. 한국의 어느 약학도가 과학도라면 꿈에도 그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동시에 두 편의 논문을 표지와 함께 발표했다는 기사를 읽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정년을 넘어 40년 가까이 대학에 적을 둔 주제에 SCI(국제공인학술지)에 논문 한 편 올리지 못한 둔재라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그것도 약관 32세의 여성이 말입니다.



서울대 약대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로 유학을 떠나 2008년 약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포스트닥터(박사후 과정)를 연수 중인 정가영 박사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주 전공은 세포막 단백질에 붙는 새로운 신호전달물질을 찾아 암세포에 붙여 암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런 젊은 약학도들이 늘어나면 우리도 언젠가 다른 나라에서 엄청난 특허료를 챙길 날이 오겠지요. 더군다나 이 정부는 출범 초기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국가 기반산업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11호 (2011.11.0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