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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연소 임원 영광이지만 머리에 쥐난다 

 

최은경
관료 사회든, 기업 무대든 경쟁 세계에서 ‘최연소’라는 말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동료나 부하들이 던지는 관심과 부러움, 심지어 질투까지도 화젯거리가 된다. 초능력을 보여줘야 하는 당사자들이 느끼는 부담 역시 크다. 이들은 골인 지점에 한 발 먼저 다가선 ‘예비 CEO’이자 시험대에 먼저 오른‘수험생’이기도 하다. 최연소 임원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지난 6월 CJ그룹이 내년부터 파격적인 임원 승진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름은 ‘패스트 트랙’. 대졸 신입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직급별 승진 연한을 기존 20년에서 최단 10년으로 줄이는 제도다. 내년부터 CJ그룹에 입사하는 신입사원은 빠르면 10년 만에 기업의 별이라는 임원이 될 수 있다. 쉽게 말해 서른여섯, 서른일곱의 ‘새파란 별’을 볼 수 있다. 예전 같으면 으레 차장, 빨라야 부장 직위를 달고 있을 나이다. 식품이라는 보수적인 업종에서 출발한 회사라 새로운 인사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CJ의 내부 분위기는 적잖이 술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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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호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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