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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의 심장에 안락함을 더하다 

세련된 스타일은 물론 스포츠카 못지않은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쿠페가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성까지 겸비한 ‘퓨전 쿠페’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메이커들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특하고 개성 강한 ‘세그먼트 버스터(segment buster)’를 선보이고 있다. 세그먼트 버스터는 ‘장르를 파괴한 자동차’로, 서로 다른 특성과 용도를 가진 두 가지 이상의 차종을 하나로 접목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쿠페(coupe)와 세단(sedan)을 결합한 모델들이 많다.

자동차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쿠페는 프랑스어로 ‘자르다(cut)’란 의미다. 과거 귀족이나 상류층들이 타고 다니던 ‘2인승 마차’를 모티브로 한다. 자동차 메이커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2도어 2인승 좌석에 지붕이 낮아 공간이 좁다. 차체 구조는 전형적인 3박스 구조다. 세단과 같이 엔진룸, 객실, 트렁크로 구분된다.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쿠페의 정통성은 럭셔리 메이커가 주축이 돼 지켜가고 있다.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비롯해 벤틀리 컨티넨탈 GT,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재규어 XKR 쿠페,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 등이 대표적이다. 아메리칸 슈퍼카를 대표하는 포드 머스탱 쿠페, 쉐보레 콜벳 쿠페도 정통 쿠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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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호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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