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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그날 

 

임유신 자동차 칼럼니스트
자동차 시장에서 한때 바닥을 모르고 고꾸라졌던 르노삼성이 강세다. 중간 중간 빈 모델 라인업까지 보강할 수 있어 더욱 그렇다. 빈자리가 채워지면 브랜드 경쟁력은 막강해진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전년보다 25.5% 늘어난 19만6395대를 기록했다. 13.9%의 점유율이 올해는 더욱 높아져 1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출범 12년 만에 연간 최대인 15만4381대를 팔았다. 르노삼성도 8만3대를 팔아 전년 대비 33.3%나 증가했다. 쌍용차 역시 7.9% 늘어난 6만9036대를 팔았다.

수입차 업체들은 공세를 더욱 강화한다. 국내 브랜드 차와 경쟁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쌍용차가 올해 1월 선보인 소형 크로스오버(CUV) 티볼리는 2월 10일 기준 예약대수가 8000대를 넘겼다. 이 추세라면 2월 중에 1만 대 돌파가 예상된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해 티볼리와 같은 급인 QM3로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잠재력이 가장 큰 회사는 르노삼성이다. 판매량은 아직 한국지엠의 절반에 불과하고 쌍용과 4위 다툼을 하고 있지만, 라인업을 보강한다면 가장 큰 판매 증가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르노삼성의 라인업은 승용 세단 SM3·SM5·SM7, SUV QM3·QM5 다섯 종에 불과하다. 아직 채워 넣을 수 있는 빈자리가 많이 남아 있는 셈이다.이 라인업을 상품성 높은 차로 채운다면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다행히 르노삼성의 모기업인 르노-닛산 그룹에는 빈 자리를 채워줄 모델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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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호 (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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