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뉴질랜드 와인 

소비뇽 블랑, 피노그리 한식 풍미 살리면서 짭짤함과 감칠맛 보완해 

김태진 포브스코리아 전문기자
프랑스 샴페인을 제외하면 L당 평균 수출가는 뉴질랜드 와인이 가장 비싸다. 이런 원인은 뉴질랜드가 프리미엄 와인 생산을 지향해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올해 연말에는 한국-뉴질랜드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이 예정돼 있다. FTA가 발효되면 내년부터는 관세 15%가 없어져 뉴질랜드 와인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 기회다. 뉴질랜드 무역산업 진흥청(New Zealand Trade & Enterprise) 주최로 10월 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5 뉴질랜드 와인 세미나 및 시음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뉴질랜드 최고의 와인 평론가로 유명한 밥 캠벨(Bob Campbell) 와인 마스터(Master of Wine, 이하 MW)가 방한, 뉴질랜드 남·북 섬의 독특한 품종과 개성을 지닌 프리미엄 와인을 소개했다. 그는 뉴질랜드인으로는 2번째 MW가 됐다.

캠벨은 “청정한 지역인 뉴질랜드의 와인은 수량보다는 품질과 맛과 향에서 프리미엄으로 평가받는다”며 “그레이트 빈티지인 2013·2014·2015년 와인에는 과실의 풍미가 제대로 농축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트렌드는 소비뇽 블랑 이외에 샤도네이나 피노그리 품종이 재각광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캠벨은 1990년 오클랜드에 ‘더 와인 갤러리’라는 와인 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와인학원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뉴질랜드·호주·싱가포르·말레이시아·영국 등에서 약 2만2000명이 수강했다. 그는 중국과 홍콩에서 뉴질랜드 와인 인증 과정을 강의한다. 21년간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가장 큰 와인 박람회인 ‘와인 소사이어티 로얄 이스터 와인 쇼’의 심사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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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호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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